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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국내 업체와의 상표분쟁에서 맥을 못추 고 있다.
토종 업체 3곳을 대상으로 자사의 로고와 유사하다며 등록무효 소송을 잇따라 냈지만 전패했기 때문이다.
특허심판원은 7일 스타벅스가 국내 커피 체인점인 마고스에 대해 "스타벅스 로고와 유사한 상표를 등록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며 제기한 상표등록 무효심판에서 원고패소 결정을 내렸다.
특허심판원은 "스타벅스 로고와 마고스의 상표는 전체적인 외관이 유사하지 않다"며 "발음도 각기 달라 서로 유사한 상표라고 볼 수 없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마고스가 지난 2004년 8월 문제의 상표를 등록하자 같은 해 11월 무 효심판을 냈었다.
스타벅스는 이에앞서 지난달 18일 국내 커피 체인점인 엘프레야에 대해 제기 한 상표등록 무효심판에서도 졌다.
특허법원은 엘프레야 상표가 자사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스타벅스의 주장에 대해 "스타벅스 로고에 쓰인 두 개의 동심원 구조 및 별 모양 등의 배치는 커피 체 인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엘프레야의 손을 들어줬다.
스타벅스는 엘프레야가 2003년 9월 관련 상표를 등록하자 같은 해 12월 특허심 판원에 무효심판을 내 패한 후 이듬해 특허법원에 항소했었다.
또 지난 3월 7일에는 국내 외식업체인 벅멀리건스가 스타벅스와의 상표분쟁에 서 승소,관심을 끌었다.
특허심판원이 "스타벅스와 벅멀리건스의 로고는 외관,관념,호칭면에서 각각 다 르다"고 판결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4년 5월 벅멀리건스가 관련 상표를 등록하자 같은 해 7월 특허심판원에 등록무효심판을 제기했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유명세를 타자 국내 업체들이 유사한 상표를 잇따라 출원해 견제 차원에서 소송을 냈다"며 "앞으로의 항소 여부는 아직 결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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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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