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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2일 EMC와 그동안 길게 끌어온 특허 분쟁에 대해 화해했다. HP는 사건 합의를 위해 3억 2500만 달러를 EMC에 지불하기로 동의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HP는 VM웨어 등 EMC 제품들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5년 내에 3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HP는 또한 5년 간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에도 서명했다. 양사는 곧 새로운 협력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HP와 EMC는 연방 법원이 HP가 EMC의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2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2002년 HP가 EMC를 제소하면서 양사 사이에 분쟁이 시작됐고 EMC는 맞고소로 이에 대응했다.
분쟁이 된 특허는 특히 ▲서로 다른 스토리지 포맷간 데이터 전송 기술, ▲한 쪽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다른 쪽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기술, ▲서버를 스토리지 시스템에 연결하는 기술, ▲데이터 미러링 기술, ▲메인프레임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에 관련돼 있다.
HP의 지적 재산 라이선스 부문 부사장 조 베이어스는 발표 자료에서 "HP는 양 사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인정하고, 상호 운영 가능한 멀티 벤더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문제를 매듭지어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두 회사간의 악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HP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의 협력사를 EMC에서 히타치로 바꿨고, EMC 제품이 구식이고 독점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분쟁 기간 동안 HP는 EMC의 VM웨어를 판매를 돕기도 했다. VM웨어는 EMC가 지난해 인수한 소프트웨어 제품으로서, 한 대의 워크스테이션에서 여러 OS를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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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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