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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 성공한 영화나 TV 드라마 제목의 상표 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영화나 TV 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등록, 브랜드로 사용하기 위한 선점 경쟁이 불붙으면서 같은 제목을 두고 개인이나 기업체, 제작사 등에서 상표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종영된 인기 TV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 ‘파리의 연인’ 등에 대한 상표 출원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해신’ ‘봄날’ ‘슬픈연가’ 등에 대한 출원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웃찾사’ ‘연예가 중계’ ‘스펀지’ 등 오락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교양 프로그램이나 ‘태극기 휘날리며’ ‘여고괴담’ ‘두사부일체’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 인기가 높았던 국내외 영화에 대해서도 제목 상표 출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2003년에 방영된 ‘대장금’ 같은 인기 드라마에 대해서는 개인과 업체, 해당 방송사 등 모두 20여 곳에서 무더기로 상표를 출원해 누구에게 상표권을 줄 것인 지를 가리는 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2002년 방영된 ‘겨울연가’는 한 개인이 식품, 신발, 패션 등 전 분야에 걸쳐 상표 등록을 앞둔 상태에서 드라마를 제작한 방송사에서 이의를 제기,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특허청 관계자는 “흥행에 성공한 TV 드라마나 영화 제목을 상표로 출원하는 국내와 달리 외국에서는 제작사가 방영과 함께 직접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어 분쟁의 소지가 적다”며 “상표는 일단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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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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