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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들 사이에 특허 분쟁이 불붙었다.
정보보호 기업인 어울림정보기술(대표 박동혁)은 2일 퓨쳐시스템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자사가 지난달 초 획득한 `다중터널 VPN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장치' 특허를 퓨쳐시스템이 침해, 이 제품의 생산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이 획득한 특허는 대량의 중요 정보를 전송할 때 부하가 걸려있지 않은 다중 터널을 선택해 전송하는 한편, 데이터를 암호화해 패킷 데이터로 전송함으로써 보안 유지와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박동혁 어울림정보기술 사장은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기술을 경쟁사들이 침해해 영업상 손실을 받고있는 상황"이라며 "특허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고 침해에 합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퓨쳐시스템에 직ㆍ간접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며, 퓨쳐시스템 이외에도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한 업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퓨쳐시스템 관계자는 "복수개의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VPN의 부하를 분산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현재 국내ㆍ외 많은 VPN 제품에서 구현하는 기능으로, 구체적인 구현방식은 회사마다 다르다"며 "퓨쳐시스템은 어울림정보기술의 특허 내용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어울림정보기술의 특허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구체적인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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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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