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부터 코인형 진동모터(CVM)의 특허권을 놓고 가열됐던 삼성전기와 자화전자간 분쟁이 최종 법원 판결 전 사전합의로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자화전자가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진동모터 생산과 판매에 대해 `가처분 집행정지 및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이후 양측이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화전자 관계자 역시 "현재 서로의 안을 내놓고 의견 차이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상 관계를 감안해 굳이 최종 법원 판결이 나오는 2~3월까지 맞설 이유는 없어 보이는 만큼 가능하면 사전에 합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이후 자화전자가 정상적으로 국내 영업을 하고 있어 자화전자는 최소한의 로열티를 삼성전기측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화전자 관계자는 "서로 의견절충이 되지 않아 최종 판결까지 갈 수도 있지만, 영업에 지장이 없는 규모의 로열티는 지급할 용의가 있으며 이럴 경우 일정기간 또는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