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반 실시간 증권정보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분쟁이 맞불공세로 번지고 있다.
모바일 증권거래서비스 시스템업체인 (주)아이엠넷피아(대표 박재홍 조준희, www.imnetpia.com)는 (주)마켓포인트(대표 박상환. www.marketpoint.co.kr)가 몇몇 증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중인 'MP 트래블러'가 아이엠넷피아의 'PDA 기반 증권서비스시스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경고장을 보냈으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마켓포인트는 아이엠넷피아의 공동사업자인 SK증권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엠넷피아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특허의 핵심은 시세서버와 주문서버를 분리하고 각 증권사의 증권 주문처리 시스템이 시세처리 시스템을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현재 마켓포인트가 여러 증권사에 제공중인 'MP 트레블러'가 바로 이런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SK증권과 공동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모바일로 프로'가 마켓포인트 특허와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특허권리범위 확인심판을 통해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려 했으나, 마켓포인트가 특허권 침해 주장을 내세워 증권사 영업에 활용하는 등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달하여 부득이 법적 대응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켓포인트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무선증권 솔루션을 지난 2000년 SK증권이 도입 검토하다가 채택하지 않았는데 그 다음해 동일한 비즈모델 및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지분참여 회사인 아이엠넷피아를 통해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SK증권이 2005년 10월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권리범위 확인심판은 빠르면 5월 중순경 그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여, 마켓포인트와 SK증권 간의 손해배상 소송과 아이엠넷피아의 마켓포인트에 대한 법적 대응 움직임도 그 향방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넷피아는 홈네트워크 및 디지털방송 콘텐츠 사업을 추진 중인 방송ㆍ통신 솔루션 및 서비스 회사다. 또 휴대폰 내의 칩을 활용한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 기존의 PDA 기반 금융 서비스를 휴대폰 기반 서비스로 확장했다.
모바일 증권거래서비스 부문 최대업체인 아이엠넷피아는 지난 해 14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마켓포인트는 50억원 가량의 외형을 갖추고 있다.
|
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