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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시그마텔(www.sigmatel.com 대표 론에젤톤)은 한국의 텔레칩스가 자사의 MP3 3종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텔레칩스를 텍사스 동부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시그마텔측은 공판 전에 즉각적인 배상을 위해 사전 금지 명령을 요청한 상태며 과거 액션스 세미컨덕터사(Actions Semiconductor)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제무역위원회에 텔레칩스 제품에 대한 조사를 청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PM3P업계는 시그마텔이 올해초 레인콤으로부터 MP3관련 특허권을 매입한 바 있으며 이 영향으로 국내업체인 텔레칩스를 제소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론 에젤톤 시그마텔 최고경영자 겸 사장은 “시그마텔은 자사의 지적자산을 성공적으로 보호해 왔으며 이와 같은 침해를 방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텔레칩스 소송에서는 3개 중 2개가 2006년 2월에 발생하였고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라며 “우리는 향후 100여 개의 MP3 관련 특허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국제 PM3 특허 분쟁이 본격화 될것을 암시했다.
한편 텔레칩스 관계자는 “아직 시그마텔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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