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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증권거래서비스(MTS) 시장이 특허 분쟁에 휩싸이게 됐다.
실시간 금융분석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제공기업인 마켓포인트(대표 박상환)는 SK증권의 `모바일로' 서비스가 개인휴대 단말기(PDA)를 이용한 실시간 증권거래시스템에 대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14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마켓포인트는 무선증권거래 관련 실시간 특허기술이 지난 2000년 9월에 출원해 2003년 7월 특허를 취득한 것이라고 (특허 제0391813호) 주장했다.
PDA를 통한 증권거래서비스는 대우증권을 비롯한 6개 증권사에서 서비스중인 마켓포인트의 `MP 트래블러' 외에 SK증권이 주축이 돼 여러 증권사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로', 그리고 현대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삼성증권 등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등이 있는데 이번 특허 침해 소송으로 증권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모바일로는 SK증권을 포함해 8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약 1만 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로 무선증권거래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이엠넷피아가 KT 와이브로 시범사업자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특허 분쟁의 귀추가 주목된다.
마켓포인트 관계자는 "SK증권이 시장확대에 위협을 느끼고 우리 특허기술을 침해해 시스템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허권리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과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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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분쟁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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