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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특허 보유업체인 NTP에 6억125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 4년간 지속된 특허분쟁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RIM은 미국 시장에서 블랙베리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 중단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으며 RIM 주가는 18% 급등했다. 4년전 특허 침해 혐의로 RIM을 미국 법원에 고소한 NTP는 이날 RIM의 합의금 지급에 따라 그동안 진행된 모든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NTP는 2003년 블랙베리가 자사의 라디오 주파수 무선 커뮤니케이션을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항소심, 상고심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RIM의 `블랙베리`는 PDA형 전자 단말기로, 무선으로 간편하게 이메일이나 기업데이타 등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 전문가와 워싱턴 로비스트를 포함, 320만명의 미국인들이 애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오는 5월 KT파워텔을 통해 한국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NPT와가 특허소송을 제기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는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해왔다.
미국 법원은 지난달 RIM이 NTP의 특허를 침해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블랙베리의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를 당장 중단하지는 않기로 판결했다. 미국 법원이 이같은 조치는 블랙베리의 이메일 서비스를 중단시킬 경우 이를 사용하고 있는 투자자들과 기업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미칠 것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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