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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섬유회사인 아사히카세이셍이와 국내 화섬업체 효성이 스판덱스 특허기술을 놓고 법정분쟁을 빚게 됐다.
아사히카세이셍이는 최근 효성이 자사의 스판덱스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스판덱스 제품을 구입해 조사한 결과, 자사가 특허를 취득한 폴리우레탄조성물(한국특허 제131106호)의 특허 구성요건과 일치했다는 주장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수영복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의 내염소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아사히카세이셍이는 이에 대한 국내 특허도 취득한 상태다.
이와 관련, 효성 측은 특허 침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사의 스판덱스 제조방식이 전혀 다를 뿐더러 효성도 해당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 변리사들을 통해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아사히카세이셍이 측에도 이 점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카세이셍이는 일본 아사히카세이의 계열사로 스판덱스와 부직포, 폴리에스테르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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