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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와 대만의 3대 LCD 제조사인 AUOㆍCMOㆍCPT간의 특허 분쟁이 확산 조짐을 띠고 있다.
LPL은 그러나 작년 7월 CPT(청화픽쳐튜브)와의 특허침해 소송 1차 평결에서 승소한 경험이 있어 AUOㆍCMO와의 소송에서도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LPL에 따르면 AUO는 지난 8일 `LG필립스LCD가 3건의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위스콘신 서부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UO는 이 소장에서 "LPL의 특허침해 행위로 손실을 입고 있으며 법원이 특허침해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게 되면 앞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UO는 이와 동시에 현금배상 청구소송도 진행중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UO가 제기한 특허침해 사안은 LCD에 사용되는 박막트랜지스터 제조기술과 백라이트 기술, LCD의 느린 응답속도로 인한 깜빡꺼림 방지 기술 등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UO의 소송은 LPL이 CPT와의 소송을 승리로 이끈 자신감을 바탕으로 AUOㆍCMO 양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데 대한 반격 차원으로 풀이된다.
LPL은 작년 12월초 AUO와 CMO를 상대로 `정전기로부터의 패널 보호기술', `TFT 제조기술', `마스크 절감' 등 3가지 특허에 대해 침해 소송을 제기해논 상태이다.
LPL은 이에 앞서 2005년 5월 CPT와 모회사인 타퉁을 상대로 `정전기로부터 패널 보호 특허'에 대해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 작년 7월 28일 `CPT의 고의적 침해가 인정된다'며 5240만달러의 배상을 이끌어내는 승소 판결을 받은바 있다.
이에 대해 CPT측은 아직까지 항소 등의 특별한 대응은 없는 상태이다.
LPL측은 이번 AUO 소송과 관련, "아직까지는 공판의 구체 일정이나 향후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추후 소장을 접수하는대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적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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